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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9개 구단, 담금질 돌입…美·日 '약속의 땅' 될까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14-01-02 08:05 송고
2013년 2월 미국 애리조나에서 훈련중인 넥센 히어로즈 선수단 모습. (넥센 제공) © News1

갑오년 새해가 밝았다. 9개 구단 체제로 치러지는 2014년 프로야구는 외국인 타자들이 새롭게 가세하면서 치열한 순위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각 구단들은 프로야구선수협회가 규정한 비활동기간이 종료되는 15일부터 2014시즌 목표를 위해 미국과 일본 등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중 미국 애리조나는 올 시즌 많은 구단이 찾는 약속의 땅이다. 애리조나는 아침과 저녁을 제외하고 평균 기온이 높아 선수들이 몸을 만드는데 이상적인 날씨다.

이에 두산과 넥센, LG, 롯데, NC 등 5개 구단이 1차 전지훈련지로 애리조나를 선택, 우승을 향한 땀방울을 흘린다.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 첫 선을 보이는 10구단 KT는 이들에 앞서 벌써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20일부터 애리조나 투산의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에 훈련캠프를 꾸린 KT는 다음달 11일까지 총 83일간 전력 다지기에 집중한다.

지난해 팀 창단 후 첫 4강 진출에 성공한 넥센은 올해도 전지훈련지를 애리조나로 정했다.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넥센은 72승2무54패의 성적으로 4위를 차지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봤다.

6일 시무식을 시작으로 2014년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넥센은 15일 오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4강 진출에 실패한 롯데도 애리조나와 사이판으로 선수단을 나눠 훈련을 갖는다.

데뷔 첫해 7위의 빼어난 성적을 거둔 NC도 애리조나 투산에서 34박35일 일정의 훈련을 시작한다.

지난시즌 나란히 포스트시즌에 나섰던 '서울라이벌' LG와 두산도 미국 애리조나로 향한다.

SK와 삼성은 각각 미국 플로리다와 괌으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최하위에 그친 한화는 미국이 아닌 일본을 택했다. 한화는 1,2차 훈련을 모두 오키나와에서 진행하며 상위권 도약을 꿈꾼다.

KIA도 투수조 일부는 괌으로 보낸 뒤 나머지 선수단은 오키나와에 짐을 푼다.

한편, 2월 중순 귀국하는 NC는 기존 구단들과 달리 일본이 아닌 대만에서 2차 훈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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