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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 53.2%"

리얼미터 조사 "'국정수행 잘못' 39.2%로 4월 이후 최고"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3-12-09 08:28 송고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단위" %, 리얼미터 제공) © News1 장용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며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9일 발표한 12월 첫째 주 주간 정례 조사 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4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하며 전주대비 1.8%포인트 떨어진 53.2%를 기록했다.

이는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이 불거졌던 5월 셋째 주의 53.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직전 주에 비해 1.2%P 오른 39.2%를 나타내며 취임 초 장관 등 정부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인사 실패' 논란의 여파가 이어지던 4월 둘째 주(39.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측은 "박 대통령이 정기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간 4자 회담 중에 감사원장과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전격 임명하면서 야권의 반발이 거세진 데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婚外子)' 의혹사건과 관련한 청와대 행정관의 개인정보 유출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전주보다 1.4%P 하락한 47.5%, 민주당은 같은 기간 0.1%P 하락한 22.9%였고, 이어 통합진보당 2.1%, 정의당 1.4%의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파(無黨派)는 22.0%로 집계됐다.

안철수 신당(新黨) 창당을 가정한 경우의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새누리당이 42.7%, 안철수신당 25.5%, 민주당 12.5%, 정의당 2.0%, 통진당 1.1%였고, 무당파는 13.9%로 나타났다.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선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10.5%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 정몽준 의원 9.4%, 김문수 경기지사 7.2%, 오세훈 전 서울시장 5.4%, 홍준표 경남지사 4.7% 순으로 나타났다.

야권 차기주자 지지율 조사는 무소속 안 의원 21.6%, 문재인 민주당 의원 16.3%, 박원순 서울시장 8.2%, 손학규 민주당 고문 7.6%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상대로 휴대·유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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