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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패션업계 "주류-비주류 경계 무너졌다"

한국패션협회 선정 '2013 10대 패션뉴스'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2013-12-05 04:22 송고
홈쇼핑 패션브랜드(사진제공=한국패션협회)© News1

올해 한국패션계는 온라인 브랜드의 백화점 입성, 모바일·홈쇼핑 패션시장의 확대 등 브랜드, 유통채널 등에 있어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가 무너진 점이 눈에 띄었다.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는 5일 2013 패션분야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협회가 매주 발송하는 CEO뉴스레터, 주간뉴스레터 내용을 집계·분석해 10대 뉴스 후보를 선정하고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최종 확정했다.

올해 패션계는 온라인, 스트리트 브랜드 등 기존에 비주류로 취급됐던 브랜드들이 마니아층을 공략하면서 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성장세를 밟았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온라인 쇼핑몰, 스트리트 브랜드 매장을 100여개 넘게 보유중이며 매출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장년층 이상의 고객들의 구매력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패션시장이 세분화된 것도 특징이다. 특히 4050세대의 남성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점차 높아지면서 여성복 브랜드가 사라지는 것과 반대로 백화점은 남성 전문관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3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남성들이 많이 찾는 컨템포러리, 수입브릿지, 남성잡화의 경우 5년만에 매출이 두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패션계의 유통채널도 다양화됐다. 모바일, 홈쇼핑 패션시장이 확대된 점이 두드러졌다. 백화점이 저성장에 접어든 반면 인터넷 쇼핑몰과 모바일 패션, TV홈쇼핑 패션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모바일 쇼핑은 엄지손가락 하나로 상품의 정보를 확인하고 결제할 수 있으며,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분석과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홈쇼핑 패션도 고속성장했다. GS샵,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등은 전체 매출대비 패션비중이 30~40%에 달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적 성장뿐 아니라 저가 경쟁에서 탈피해 고급화와 양질의 협력사가 증가하면서 질적 성장도 이뤄내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는 한류열풍의 전세계 확대로 인해 한국의 패션도 해외진출이 두드러졌다. 특히 이전에 패션기업의 단독진출을 위주로 했다면 올해는 이미 각 지역에 진출한 한국계 소싱업체와 협력하거나, 유통기업과 함께 동반진출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

다음은 한국패션협회가 선정한 올해 패션협회 10대 뉴스다. △K-Fashion, 해외 동반진출 △온라인·스트리트 브랜드, 백화점 입성△국내외 SPA브랜드 대격돌△뉴 어덜트 소비자, 패션시장 중심으로△모바일 패션 시장의 진화△홈쇼핑 패션의 고속 성장△신진 디자이너 전성시대△아웃도어 다운 전쟁△문화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라 △콜라보레이션 마케팅 활발


fro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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