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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 등 캐릭터 활용한 제품 '봇물'

(서울=뉴스1) 이은지 기자 | 2013-11-28 02:14 송고 | 2013-11-28 04:58 최종수정


해태제과 라바 쉬폰케익© News1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이용한 마케팅이 한창이다. 2000년대 초반 뽀로로가 대세였던 국내 캐릭터 시장은 최근 라바를 비롯해 앵그리버드, 꼬마버스 타요, 코코몽, 캐니멀 등이 인기를 끌며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28일 해태제과는 토종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라바(Larva)가 들어간 '라바 쉬폰케익'을 출시했다. 라바는 1분30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대사 없이 캐릭터의 표정과 몸짓만으로 코믹한 웃음을 선사하는 캐릭터다. 이번에 출시한 '라바 쉬폰케익'은 진한 카카오 케익에 달콤한 초코크림이 샌딩된 고급 초콜릿 케익으로 수분함량이 높아 촉촉함과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태제과는 앞서 꼬마버스 타요, 뽀로로와 친구들, 앵그리버드 등의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라바 캐릭터를 활용한 케이크 총 2종을 최근 내놨다. '초코슈마운틴 라바월드'는 초콜릿 케이크 위에 슈를 올린 겨울시즌 한정 케이크이며, '라바의 초코볼 대소동'은 초콜릿 케이크 속에 초코크런치가 들어있다. 특히 두 제품 모두 케이크 받침대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라바가 들려주는 생일 축하노래도 들을 수 있다.

한국쓰리엠은 이달초 인기캐릭터인 로보카 폴리를 활용해 '로보카 폴리 보온시트'를 선보였다. 신발 브랜드 크록스는 겨울철 아이들의 발을 따뜻하게 해줄 '뽀로로 라인드 클로그'를 내놨다.

생활가전업계에서도 캐릭터 열풍은 이어지고 있다. 위니아만도는 최근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캐니멀' 모양의 에어워셔 특별판 4종을 출시했다. 캐니멀은 캔(Can)+애니멀(Animal)의 합성어로 개, 고양이, 토끼 등 동물을 닮은 18가지 캐릭터다.

캐릭터 산업은 제과, 완구, 팬시용품, 의류 등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생활가전과 모바일, 테마파크까지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면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캐릭터 산업 총매출액은 7조9600억원으로 추산되며, 매년 5% 이상 성장하고 있다.


l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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