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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與, 이노근 호남비하 발언 사과해야"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2013-11-01 06:01 송고



민주당은 1일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의 호남 비하 발언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고 당 차원의 사과를 촉구했다.


앞서 이 의원은 전날 전남도청을 대상으로 한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호남하면 부정·반대·비판·과거집착 등 네 가지 단어가 떠오른다"고 말해 호남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의 발언은) 참으로 시대에 뒤떨어진 이야기다. 여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런 말을 내뱉었는지 모르지만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전형적인 구시대적 정치 행태"라고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여당은 여당답게 굴어야 한다"면서 "정중히 호남인들과 국민들께 사과하기 바란다"고 성토했다.


박혜자 최고위원도 "도대체 이런게 어디 있을 수 있는 일인가. 국민과 호남인에 대한 모욕"이라며 "국민참여재판까지 지역색을 덧씌우고 호남을 홀대한 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대놓고 호남을 비하한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새누리당은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정당의 후예답다. 그러나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세력치고 불행하지 않았던 세력이 없었다고 본다"면서 "진정으로 새누리당이 지역주의 정당이 아니라면 지금 당장 국민과 호남인 앞에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근 당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역시 지역감정을 부추겨서 권력을 누려온 군사독재의 후예다운 발언"이라며 "조 최고위원과 박 최고위원이 사과와 사죄를 촉구했지만, 이 의원의 발언을 접한 호남인들이 입은 좌절감과 상실감을 생각하면 그 이상의 요구가 마땅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새누리당을 비롯한 박근혜정부 핵심인사들이 정말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논평을 낸다고 한들 사퇴할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사과 또는 사죄하라고 해도 깔아뭉개는 그들"이라며 "지역감정의 망령을 되살려서 정권을 유지하고 집권해야할 만큼 절박한 이유라도 있으면 국민 앞에 당당히 밝혀라. 그렇지 않다면 지역감정 더 이상 건드리지 마라"고 날을 세웠다.






gayunlov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