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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윤하 뮤지컬 '로스트 가든' 국내 데뷔 박차

28일 배우 댄서 대상 추가 오디션 개최
다음해 1월17일 포은아트홀서 첫 선

(서울=뉴스1) | 2013-10-28 07:26 송고
뮤지컬 '로스트 가든' 공연사진(카프리즘 제공). © News1


가수 김태우와 윤하를 주연으로 캐스팅해 관심을 모은 뮤지컬 '로스트 가든'이 국내 데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스트 가든' 제작사인 (주)카프리즘은 28일 오전 9시 30분 경기 용인의 포은아트홀에서 배우(싱어)와 댄서(무용, 비보이, 아크로바틱)를 대상으로 추가 오디션을 열었다. 내년 1월 17일 경기도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국내에 첫 선을 보이기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것이다.

'로스트 가든'은 이미 해외에서 성공적인 데뷔 공연을 가졌다. 지난 6월8~9일 중국 상하이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해외 초연 무대에는 3회 공연에 2만여명의 관객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로스트 가든'은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 '욕심쟁이 거인(The Selfish Giant)'을 원작으로 삼았다. 욕심쟁이 거인은 전세계 48개 언어로 번역돼 읽히고 있으며 영화와 만화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돼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뮤지컬 '로스트 가든'은 자신만의 성에 갇혀 고독하게 살아가던 괴팍한 거인이 순수한 소녀 머시를 통해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겉보기에는 괴팍하지만 이면에는 따뜻함을 지닌 거인의 순정이 관전 포인트다.
거인 역에는 가수 김태우가 캐스팅됐다. 김태우는 이번 뮤지컬을 통해 성에 갇혀 고독하고 외롭게 살아온 거인의 섬세한 내면을 고스란히 전달할 예정이다. 2006년 '알타보이즈'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알린 '명품 보컬' 김태우가 7년 만에 성공적으로 뮤지컬 무대에 복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로스트 가든' 공연 사진(카프리즘 제공). © News1


윤하는 거인의 꽁꽁 언 마음을 녹이는 머시 역을 맡아 '놀라운 꿈(Wondrous Dreams)'과 '로스트 가든(The Lost Garden)' 두 곡을 독창으로 선보여 중국 초연 무대에서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일본에서도 실력파 가수로 이름을 알린 윤하는 수 많은 라이브 공연을 통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했다.

5년의 제작기간을 거친 '로스트 가든'은 2007년 '노트르담 드 파리' 를 연출한 소준영 총감독이 지휘를 맡았다. 유명 재즈 피아니스트 밥 제임스 등 거장들과 함께 20년 넘게 협연한 기타리스트 잭 리,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무대 디자이너 톰 리, 이탈리아 출신 안무가 엘리사 페트롤로 등이 제작에 참여했다.

무성영화 기법과 비보이 배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인 '로스트 가든'은 다음해 1월17일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thelostgarde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hjsh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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