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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남자주인공에 제이미 도넌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1) 이준규 기자 | 2013-10-25 03:47 송고 | 2013-10-25 04:43 최종수정
영국작가 E.L.제임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남자주인공 제이미 도넌© 로이터=News1

'엄마들의 포르노'로 알려진 E.L. 제임스의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남자 주인공 크리츠찬 그레이 역에 제이미 도넌이 낙점됐다.
기존에 캐스팅됐던 찰리 헌냄이 촬영개시를 불과 한 달 앞둔 지난 2일 출연을 고사함에 따라 다른 배우를 물색 중이던 제작진은 북아일랜드 출신 모델 도넌을 선택했다.

제임스는 트위터를 통해 "여성분들 불안했던 손바닥을 진정시키세요"라며 "우리의 남자 제이미 도넌을 환영해주세요"라고 말했다.

배급사인 유니버설픽쳐스는 제임스의 캐스팅 발표에 대해 즉각 확인해 주지는 않았다.
전(前) 캘빈 클라인 모델이었던 도넌은 여주인공 아나스타샤 스틸 역의 다코타 존슨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샘 테일러 우드가 연출하는 영화는 내년 8월 개봉될 예정이다.

도넌은 지난 2006년 개봉된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근대물 '마리 앙뜨와네뜨'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ABC의 TV드라마 '원스어폰어타임'에서 헌츠먼 역할을 맡았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문학도인 아나스타샤와 부유하면서 신비로운 부호 크리스찬 그레이 사이에서 일어나는 러브스토리를 그린 3부작 소설이다.

제임스는 노골적인 성 묘사가 담긴 이 소설이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은 덕분에 지난해 9500만달러(약 1060억원)을 벌어들여 세계 작가 수입 1위에 올랐다.

한편 팬들은 지난 달 그레이 역에 헌냄이 낙점되자 드라마 '화이트 칼라'의 주연인 매튜 보머나 소설의 모델이 된 '트와일라잇'의 남자주인공 로버트 패틴슨이 그레이 역을 맡아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find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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