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인 9일 네이버, 다음, 네이트, 구글 등 포털 사이트 로고.© News1


한글날을 맞아 영어를 로고로 사용하던 국내 3대 포털사이트가 메인 로고를 한국어로 바꿨다. 9일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대표적인 국내 포털사이트는 홈 화면에 한글로된 로고를 내세워 한글날의 의미를 되세겼다.

네이버는 첫 화면에 접속하면 기존 로고인 'NAVER'가 나타나지만 곧 커서가 나와 백스페이스로 영문 로고를 지운 후 한글로 '네이버'라고 쓰는 에니메이션 효과가 나온다. '567돌 한글날'이라는 부연 설명도 함께 내세우며 한글날을 기념했다.

다음은 'DAUM'이라는 회사명을 없애고 '한글날'이라는 글을 크게 띄웠다. '한글날'은 훈민정음을 연상시키는 검은색 글씨로 적혀있으며, 회사명 '다음'은 붉은 낙관으로 찍혀있다.

네이트도 'NATE'가 아닌 '네이트'로 로고를 바꿨다. 로고를 클릭하면 '한글날'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한 결과로 이동하도록 마련하기도 했다. 한글날 기원이나 관련 행사, 한글이 만들어진 배경, 국립국어원, 특집다큐, 태극기 게양법까지 다양한 정보가 제시된다. 한편, 특정 휴일에 특별한 로고를 마련하기로 유명한 구글은 한글날에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song6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