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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미아, 침대·소파 등 가구서 벌레·곰팡이 '득실'

(서울=뉴스1) 김종욱 인턴기자 | 2013-09-25 10:55 송고 | 2013-10-02 02:30 최종수정
가구업체 '까사미아'를 방송한 MBC '불만제로 UP'. © News1

까사미아의 침대와 소파에서 벌레가 발견됐다.
MBC '불만제로 업(Up)'은 까사미아의 '까사온' 침대와 소파에 벌레가 서식하고 곰팡이가 피었다는 내용을 25일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까사온의 침대와 소파에 쓰인 목재는 함수율(목재에 들어있는 수분의 비율)이 기준치보다 높아 벌레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었다. 또한 가구 제작 과정에서 가구용재가 아닌 건축용 목재를 사용하는 등 충격적인 사실이 방송됐다.

까사온 가구에 서식하는 벌레는 '먼지다듬이'로 밝혀졌다. 먼지다듬이 벌레는 암수 구분이 없어 한 마리가 수백 마리의 유충을 낳아 기하급수적으로 번식하는 벌레다. 방역업체에서조차 박멸에 난색을 표하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까사미아 측은 소비자의 생활환경과 외부 유입이 문제라며 책임을 돌리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KC 인증 마크와 친환경 표시가 있는 침대를 구입한 방모씨, 소파를 구입한 김모씨, 소파를 구입한 임모씨 등의 피해 사례가 소개됐다.

방송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까사미아 진짜 실망이다", "저따위로 장사하다니 말도 안 된다", "일상 생활에서 쓰이는 가구를 저렇게 만들다니 너무 충격이다", "까사미아, 고객에게 예의도 없고 양심도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monio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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