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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도빌 아메리칸 영화제 폐막작 상영

10분여 간 기립 박수 받아

(서울=뉴스1) 심희정 인턴기자 | 2013-09-09 01:47 송고
'제39회 도빌 아메리칸 영화제'에 참석한 '설국열차' 제작진과 배우(모호필름·오퍼스픽쳐스·CJ엔터테인먼트 제공). © News1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가 제39회 도빌 아메리칸 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상영돼 프랑스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프랑스 도빌에서 지난 8일(현지 시각) 막을 내린 도빌 아메리칸 영화제는 유럽에 진출하는 미국 영화들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그간 도빌 아메리칸 영화제에서는 우디 앨런 감독의 '환상의 그대'(2010), 2012년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최다 수상작 '아티스트'(2011), 올리버 스톤 감독의 '파괴자들'(2012) 등 전 세계적인 화제작들을 폐막작으로 상영해 왔으며 올해는 한국 영화로서는 최초로 '설국열차'가 폐막작에 선정됐다.

도빌 아메리칸 영화제의 브뤼노 바르드 집행위원장은 "봉준호 감독이 2013년 도빌 아메리칸 영화제에서 가장 재능 있고 창의적인 감독들 중 한 명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며 "도빌 아메리칸 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설국열차'를 선택한 것은 영화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작품으로 부족함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극찬했다.
1500석에 달하는 대규모 극장을 꽉 채운 영화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인 '설국열차'의 상영이 끝나자 관객들은 10분 이상의 긴 시간 동안 열화와 같은 찬사와 기립 박수를 보냈다.

또 같은날 열린 추가 상영 역시 400석이 모두 매진되는 등 해외 관객들에게도 통하는 '설국열차'의 힘을 입증했다.

한편 '설국열차'는 프랑스 개봉을 시작으로 일본, 남미, 북유럽, 북미 등 순차적으로 개봉돼 전 세계 관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hjsh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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