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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대면한 시진핑, “역사 똑바로 봐야…”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3-09-05 22:21 송고 | 2013-09-05 23:55 최종수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로이터=News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5일(현지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 중인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서밋)의 첫날 세션에 앞서 만났다. 중·일 양국은 영토분쟁, 역사문제 등으로 인해 이번 G20에서 정상 회담을 갖지 않는다.
시진핑 주석은 이 날 G20세션에 앞서 대기실에서 아베 총리를 만나 짧은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고 중국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의 온라인 매체인 인민왕이 6일 밝혔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 측의 입장을 재차 전달했다.

그는 "최근 중일관계가 어려움에 봉착했는데 이는 우리가 원했던 것이 아니다"라며 "중국 측은 양국 간 4개 정치문건에서 정한 원칙을 기초로 전략적 호혜관계를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은 미래 정신에 입각해 역사를 똑바로 봐야 하고 댜오위다오 지역(일본명 센카쿠 열도)과 역사 문제를 정확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타협점을 찾고 차이점을 잘 관리해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시 주석과 만나고 싶으며 중일 관계가 개선되기를 간절하게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일본 요미우리 신문는 아베 총리와 시 주석이 각국 정상들이 기다리는 대기실에서 4~5분간 가량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 신문에 대화내용은 일절 함구하면서도 "두 정상이 악수를 한 후 정중하게 인사를 나눴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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