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국제페스티벌 공식 초청 전시 '백남준의 주파수로: 스코틀랜드 외전'이 에든버러대학교 탤봇라이스 갤러리에서 8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12일 백남준 아트센터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최초의 백남준 전시는 탤봇라이스 갤러리와 공동 기획으로, 1963년 백남준의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있다.
백남준의 주파수로 전시 개막식은 특별히 BBC의 예술 전문 온라인 매체인 더 스페이스에서 실시간으로 전 세계 생중계를 진행했다.
개막식 생방송은 백남준이 1984년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통해 세계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던 모습을 연상케 했다.
전시 개막식에는 조나단 밀스 에든버러국제페스티벌 총감독, 티모시 오시어 에든버러대학교 총장, 팻 피셔 탤봇라이스 갤러리 관장, 박만우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김갑수 주영한국문화원 원장 등 약 400여 명의 예술계 인사가 참석해 백남준 전시의 스코틀랜드 데뷔를 축하했다. 조나단 밀스 에든버러국제페스티벌 총감독은 "2013 에든버러국제페스티벌을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백남준 전시에서 예술사의 표준이 되는 수많은 레퍼런스를 만나게 되며, 이 전시를 통해 페스티벌 전체를 관통하는 위대한 예술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백남준의 주요 작품 150여 점이 전시되는 백남준의 주파수로: 스코틀랜드 외전은 10월19일까지 에든버러대학교 탤봇라이스 갤러리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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