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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보다 더 뜨거운 소설 경쟁

국내외 인기 작가 소설 속속 출간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3-07-05 21:05 송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새 장편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국내 첫 출간일인 1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독자들이 책을 구입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가운데 직원들이 책을 진열하고 있다. 하루키가 3년 만에 내놓은 이 책은 마음에 상처를 입은 한 남성의 회복과 연애를 다룬 것으로 일본에서 발매 6일 만에 발행 부수 100만부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2013.7.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인기 작가들의 신간이 속속 출간되고 있는 뜨거운 여름, 소설 팬들이 치열한 고민에 빠졌다.


최근 발간되는 화제의 소설들은 출간과 동시에 한국출판인회의가 발표하는 주간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진입하고 있다.


초여름 출판계를 달구기 시작한 것은 김진명의 새 역사 장편소설 '고구려 5-고국원왕, 백성의 왕'(새움)이었다. 고구려의 고국원왕을 그린 이 책은 5월 다섯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 5위로 깜짝 등장했다.


정유정이 쓴 새 장편소설 '28'(은행나무)은 출간 동시 6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7위에 올랐다.


2011년 '7년의 밤'으로 큰 인기를 끈 정유정은 화양이라는 도시에서 전염병이 일어나면서 28일간 벌어지는 일을 다룬 소설로 독자들의 마음을 끌고 있다. '28'의 순위는 꾸준히 상승해 7월 첫째 주 순위에서는 3위까지 올라왔다.


국내 소설의 선전을 이어받은 작가는 무라카미 하루키였다. 무라카미가 3년 만에 발표한 신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민음사)는 예약 판매만으로 11위에 오르며 인기를 예감하게 했다.


이 책은 초판 20만부를 인쇄한 데 이어 출간 당일이었던 지난 1일 5만부 재쇄에 들어갔다. 이런 열풍 속에서 무라카미의 신간은 이번주 베스트셀러 순위 정상을 차지했다.


무라카미 못지 않게 국내에서 상당한 팬을 확보하고 있는 댄 브라운의 신간도 만만치 않다. '다빈치 코드'를 쓴 댄 브라운은 '인페르노'(문학수첩)로 다시 국내 독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총 2권으로 나온 '인페르노' 첫째 권은 금주 베스트셀러 7위에 진입했다.


'인페르노'는 댄 브라운이 4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이 책은 단테의 '신곡'을 축으로 로버트 랭던 하버드대 교수가 대규모 생물학적 테러에 맞서는 내용을 그렸다. 출판사 문학수첩 측에 따르면 '인페르노' 1, 2권은 초판 10만부가 인쇄됐으며 5만부를 추가한 상태다.


독일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신간 '사악한 늑대'(북로드)도 베스트셀러 상위권에서 선전 중이다. 아동학대를 소재로 한 '사악한 늑대'는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할 미스테리 소설이다.


'모방범', '화차' 등의 일본 작가 미야베 미유키가 5년 만에 내놓은 현대 미스터리 소설 '솔로몬의 위증'(문학동네) 역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완결편인 '솔로몬의 위증 3:법정'은 오는 10일 출간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주요 작가의 신작들이 독자들을 만날 준비 중이다.


2000년대 한국 소설의 아이콘이 된 정이현의 새 장편 '안녕, 내 모든 것'(창비)과 '완득이'의 김려령이 쓴 성인 소설 '너를 봤어'(창비)는 이미 서점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3개월 동안 연재된 조정래의 '정글만리'(해냄출판사)는 7월 중순 출간 예정이다. 전 3권인 '정글만리'는 G2가 된 중국의 역동적 변화 속에서 한국,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등 5개국의 비즈니스맨들이 벌이는 경제 전쟁을 흥미진진하게 잡아냈다.


감각적인 문체를 구사하는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문학동네) 역시 이달 독자들을 찾아간다. 문제적 젊은 작가 백가흠의 장편 '향'(문학과지성사)은 8월 출간된다.




gir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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