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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국정원 규탄 시국선언

(순천=뉴스1) 서순규 기자 | 2013-07-01 08:13 송고

순천시의회 김석의원이 제176회 정례회에서 국가정보원을 규탄하는 시국선언문을 대표발의하고있다© News1 서순규 기자

전남 순천시의회가 지방의회 가운데 전국 최초로 국정원 규탄 시국선언에 나섰다.
순천시의회(의장 김대희)는 1일 제176회 순천시의회 1차 정례회를 열고 대선 개입과 NLL 관련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국가정보원을 규탄하는 시국선언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김석 의원(통합진보당)이 대표발의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시국선언 결의안'에서 "최고 정보기관이 대선 개입을 목적으로 여론조작을 일삼고, 정치공작을 자행하는 것은 국기를 문란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개된 대화록에서 NLL 포기 발언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며 "국정원은 더 이상 국민을 바보 취급 말고 저급한 정치선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시의회는 "부정한 정치권력과 부패한 국가권력에 의해 사회 정의가 부정당하고 민주주의가 훼손당하는 역사의 순간마다 순천시민들은 한 번도 에둘러 가지 않았다"며 "시의회 역시 순천시민들과 함께 깨어있는 양심과 행동으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특히 "국정원 대선개입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최대 특혜를 누린 사람은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라며 "침묵하지 말고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고 사태 해결에 책임있게 나서라"고 촉구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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