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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평택시, 29일 마토예술제 열어

(수원=뉴스1) 윤상연 기자 | 2013-06-27 06:40 송고

경기문화재단과 평택시는 29일~10월26일(매월 마지막 토요일)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마토예술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우리 동네 예술제'인 마토예술제 첫날은 ‘아름다운 가게(안중점)를 포함한 벼룩시장과 예술가와 함께 하는 예술마당, 지역 주민 누구나 출연하는 열린무대, 먹거리장터 등으로 구성된다.

마토예술제는 경기문화재단이 3년에 걸쳐 추진할 마을 재생프로젝트의 첫 번째 행사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팽성읍 안정리는 1952년 미 공군이 일제 강점기 일본군이 사용하던 활주로를 확장하면서 전형적인 농촌마을에서 군사기지 주변 마을로 변모됐다. 한 때 기지 주변 안정리 로데오거리에는 400여 개의 상점이 번성했을 만큼 활기찼으나, 점차 슬럼화돼 현재는 빈 점포가 100여개에 달하고 주말에도 인적이 드문 지역으로 쇠락했다.

재단과 평택시는 2016년까지 미군기지 이전 확장에 맞춰 다양한 문화를 가진 지역의 여러 단체 간 문화적 교류를 활성화시키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닌 부대 앞 거리를 예술 친화적인 거리로 만드는 군사기지 주변 마을 재생프로젝트를 3년에 걸쳐 추진할 계획이다.

마토예술제에는 이 일대에 거주하는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 상인, 다국적 주민들이 판매자로 참여한다. 미군부대 내 자치단체인 USO(미군위문협회)가 미군병사와 군무원 등의 참여를 유도해 그림, 핸드메이드 소품, 인형, 장식품 등 이색적인 문화 장터와 서로를 엮어 줄 문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께 유휴시설 팽성보건소의 공간재생을 거쳐 커뮤니티센터화, 코스튬플레이 페스티벌 외에도 특화거리 조성, 빈 점포의 창작 작업장화, 마을에 버려진 빈 공터의 정원화 등 안정리 일대 곳곳을 에코 뮤지엄화 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syyoon111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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