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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2롯데월드 건설현장 현장감식

ACS 잔여물, 국과수에 분석 의뢰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3-06-26 09:29 송고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건설현장으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차량이 전날 벌어진 구조물 붕괴사고 현장 정밀감식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 News1 한재호 기자

1명의 사망자와 5명의 부상자를 낸 제2롯데월드 공사장에 대해 경찰이 26일 현장감식을 진행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이날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제2롯데월드 공사장에 대한 현장감식을 벌이고 문제가 된 공사장비 자동상승거푸집(ACS) 잔여물을 수집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시작된 현장감식은 오후 2시30분께 끝났다.

현장감식을 마친 경찰은 "ACS장치가 떨어져 나간 43층과 ACS가 떨어진 21층, 공사 자재물 장소 등에 대해 일대 감식을 펼쳤지만 이렇다 할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27일 오전부터 1층까지 흩어져 있는 ACS 잔해물을 수거한 뒤 ACS 구조물 고정장치를 찾아내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CS 고정장치의 존재 여부와 사고 원인에 대해 국과수에 전문감정을 요구할 예정이다.

ACS가 떨어져 나가면서 사망한 김모씨에 대해서는 "부검 결과 추락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면서 "정밀부검 결과는 3주일 정도 지나야 나온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구조물 추락 당시 목격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한편 25일 오후 2시59분께 제2롯데월드 공사장에서 40층 외벽의 ACS가 떨어지면서 공사현장에서 거푸집 작업 중이던 건설근로자 1명이 추락해 사망하고 이 파편에 맞거나 놀라 21층에서 일하던 근로자 5명이 부상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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