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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정보 다 모였다"…포털사이트 '공유허브' 오픈

(서울=뉴스1) 한종수 기자 | 2013-06-25 02:16 송고

카셰어링이나 재능나눔 등 공유(share)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서울시는 공유문화 확산을 주도할 국내 첫 공유전문 포털사이트인 '공유허브'(sharehub.kr)를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포털은 '공유도시 서울'의 허브이자 전초기지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최근 공유경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유에 관한 개념부터 참여방법, 국내외 공유단체·기업과 활동사례 등 구체적인 정보까지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공유(share)는 최근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한번 생산된 제품을 여러명이 공유해 쓰는 협업소비를 기본으로 한 '공유경제' 활동이 불황기 속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공유허브가 모든 공유 관련정보를 제공하는 '매거진'과 참여를 이끄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협업소비를 활성화하는 일종의 인터넷바자회 공간도 꿈꾸고 있다.

공유허브는 ▲공유소식을 소개하는 '공유뉴스' ▲공유단체·기업 현황을 한눈에 보여주는 '공유리스트' ▲공유 이벤트·캠페인을 알려주는 '공유캘린더' ▲실천방법을 알려주는 '공유가이드' ▲정책을 소개하는 '공유서울' 등으로 구성됐다.

사이트는 최근 공모절차를 거쳐 창작물의 합리적 공유운동을 펼쳐온 비영리법인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CCK)가 맡도록 했다. 민간이 주도하는 공유생태계를 만들어 시민참여를 이끌어 내겠다는 뜻에서다.

조인동 서울시 서울혁신기획관은 "공유허브는 시민들에게 공유개념과 가치를 전파함으로써 공유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공유허브를 매개로 민간의 자율적인 공유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9월 '공유도시 서울'을 선언하고 최근 공유촉진 조례제정과 공유촉진위원회 운영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공유단체·기업을 지정해 공유 촉진 사업비를 지원해 나가고 있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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