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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보 "소송많은 보험사?…오해다"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2013-06-19 08:21 송고

LIG손해보험이 '소송건수가 가장 많다'는 CEO스코어의 발표에 대해 "비교할 수 없는 자료를 갖고 단순평가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는 19일 '500대 기업 계류 소송 현황 자료'를 통해 "LIG손해보험이 무려 4515건의 제소를 포함해 총 5090건의 소송을 벌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LIG손보는 이에 대해 계류 중인 소송에 대한 자료가 각 회사의 분기공시 중 부가 정보제공 자료로 첨부되는 '분기 재무재표에 대한 주석'에 포함되는 항목으로 비교할만한 기준이 없는 자율공시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기준이 없다보니 LIG손보는 피소/제소를 건수/금액으로 나누어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제소를 제외한 피소 건만을 공시했으며 현대해상은 건수를 제외한 금액만을, 동부화재의 경우 소액구상건을 제외한 일반소송건만을 표기했다고 LIG손보는 지적했다. 기준이 모두 달라 단순비교가 어렵다는게 LIG손보의 입장이다.

LIG손보 관계자는 "CEO스코어의 자료에서 LIG손보의 제소건으로 표기된 4515건의 경우 이 중 3923건이 자동차보험에서 흔히 보험사 간 발생하는 소액구상 건"이라며 "이를 제외시킬 경우 당사의 제소건은 592건, 총 계류소송건수는 1167건으로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LIG손보가 손해보험사 중 계류 소송이 가장 많다는 CEO스코어의 발표 내용은 공통된 기준 없이 비교된 것"이라며 "비교 자체가 되지 않는 내용을 소비자들에게 잘못 알려 혼란을 주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kh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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