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IBM, 웹호스팅기업 소프트레이어 인수

(로이터=뉴스1) 권영미 기자 | 2013-06-04 23:20 송고

IBM이 4일(현지시간) 웹호스팅 기업인 소프트레이어 테크놀러지스(SoftLayer Technologies)를 인수해 클라우드 서비스에 관심있는 고객을 겨냥한 새로운 전담부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IBM과 소프트레이어의 임원들은 인수조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는 지난 3월 IBM이 20억 달러에 소프트레이어를 인수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댈러스에 근거를 둔 소프트레이어는 기업들에 온라인저장공간을 대여하는 기업으로 2005년에 설립됐다. 소프트레이어는 그후 세계최대 민간웹호스팅서비스 업체라고 자부해왔다.

소프트레이어는 아마존의 웹서비스 부문과 랙스페이스호스팅과 경쟁중이다.

휴렛팩커드와 마이크로소프트와 마찬가지로 IBM은 점차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IBM은 전통적으로 정부와 대기업 대상의 사업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소기업체로도 사업을 확대해왔다.

◇ 대기업 고객유치 목적

하지만 에리히 클레멘티 IBM 선임부사장은 IBM이 소프트레이어를 인수함으로써 대형 사업체 대상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클레멘티 IBM부회장은 "우리는 대기업에 인프라를 제공하는 가장 큰 기업"이며 "그것이 우리의 포커스"라고 덧붙였다.

최근 몇 년간 IT와 텔레콤 기업들은 기업체대상클라우딩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모색해왔다. IT기업들은 이를 위해 몇몇 웹호스팅업체 인수를 고려해왔다.

그레이 파월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20만달러의 인수가는 소프트레이어가 예상한 올해 영업이익과 랙스페이스의 올해 예상 매출의 약 11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IBM은 2015년말까지 클라우드서비스로 매년 70억 달러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BM은 기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과 소프트레이어를 합쳐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s)라는 이름의 글로벌 규모 전담부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소프트레이어의 지분 대부분은 미국 사모펀드인 GI파트너스가 가지고 있다.

데이타저장기기 생산기업인 EMC도 소프트레이어 인수를 타진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EMC 대변인은 4일 "소프트레이어 인수를 처음 타진한 것은 우리지만 관심이 떨어져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IBM의 주가는 1%하락한 206.78달러에 거래됐다.


ungaungae@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