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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시장 4.6조원…전년비 6.1%↑

생산실적 3.9조원, 15.2%↑
수출 19.6억달러, 17.5%↑…수입 26억달러, 3.1%↑
선진국 무역수지 적자, 중국 등 신흥국 수출 증가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 2013-05-30 06:00 송고 | 2013-05-30 06:21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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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가 4조5923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성장했다.
생산실적은 15.2% 증가한 3조8774억원에 달했다.

수출액은 19억6000만달러로 17.5%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26억달러로 3.1% 증가에 그쳐 무역수지가 개선됐다.

국가별 무역수지는 의료기기 수출·입 상위 3개국인 미국, 독일, 일본을 포함한 대부분의 선진국에 대해서는 적자이지만 중국, 싱가포르 에 대해서는 흑자전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30일 이같은 '2012년 의료기기 생산실적' 등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경제의 소비위축, 경기침체 등으로 2011년 10.3%보다 3.7%p가 하락했으나 고령화와 예방·진단 중심의 의료수요 증대 등으로 2008년 이후 연평균 6.1%의 지속적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 의료기기 시장성장률은 2011년 9.7%에서 6.7%p 하락한 3.0%였다.

2012년 세계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약 3077억달러이고 우리나라는 40.7억달러(1.3%)로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에 이어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생산실적 상위품목은 초음파영상진단장치(4607억원), 치과용임플란트(4485억원), 치과용귀금속합금(1776억원), 시력보정용안경렌즈(1430억원), 의료용영상처리용장치·소프트웨어(1133억원) 등 이었다.

특히 의료용영상처리용장치·소프트웨어는 수출증가로 전년에 비해 140.9%나 생산이 증가했다.

생산액 기준 상위업체는 삼성메디슨 2989억원, 오스템임플란트 2973억원, 한국지이초음파 981억원 등 순을 보였다.

상위 30개사가 전체 생산액의 45.4%를 차지했다.

의료기기 무역적자는 6억3000만달러로 전년 8억5000만달러 대비 25.2%, 2억1000만달러가 감소했다.

의료기기 수출액은 19억6000만달러로 17.5%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26억달러로 전년대비 3.1% 증가하는데 그쳤다.

수출 상위업체는 삼성메디슨이 2억1000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지이초음파 1억8000만달러, 누가의료기 7200만달러 등 순이다.

수입 상위업체는 지멘스 1억6000만달러, 한국존슨앤존슨메디칼 1억2000만달러, 메드트로닉코리아 9200만달러 등 순을 보였다.

의료기기 수출 상위품목은 초음파영상진단장치(4억5000만달러), 소프트콘택트렌즈(1억달러), 치과용임플란트(9600만달러) 등 순이다. 특히 치과용임플란트는 전년 대비 31.2%로 크게 증가했다.

수입 상위품목은 스텐트(1억달러, 인공관), 소프트콘택트렌즈(9900만달러), 자기공명전산화단층촬영장치(9200만달러) 등 순이었다.

지난해 무역수지는 국가별로는 의료기기 수출·입 상위 3개국인 미국, 독일, 일본 등을 포함한 대부분 선진국에 대해서는 적자이지만 중국과 싱가포르에 대해서는 흑자전환했다.

특히 중국에 대해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45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어 러시아연방(1억5900만달러, 25.4%), 인도(6500만달러, 11.9%), 브라질(5600만달러, 43.7%), 말레이시아(600만달러, 4.3%) 등 신흥국에 대한 흑자규모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의료용영상처리용장치·소프트웨어, 치과용임플란트의 경우 전년 대비 수출이 급증한 반면 전산화단층엑스선촬영장치, 인공무릎관절 등은 수입이 감소했다.

특히 의료용영상처리용장치·소프트웨어는 전년 대비 중국(295%), 독일(124.6%), 말레이시아(126.4%), 미국(55.6%), 일본(35.5%) 등에 대한 수출이 급증했다.

치과용임플란트의 경우도 아랍에미리트연합(567.0%), 중국(213%), 스위스(179.9%), 일본(119.6%), 인도(115.0%) 등에 대한 수출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식약처는 "최근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추어 감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의료기기 제품화와 시장진입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najy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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