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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하는 웃음 '무한도전' 롱런의 비결

시청률 하락 속에서도 1위 자리 '굳건'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13-05-26 03:22 송고 | 2013-05-26 04:38 최종수정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MBC 방송 화면 갈무리) © News1


MBC 주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시청자들과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줬다.
25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문자메시지로 접수된 시청자의 요청을 무한도전 출연진들이 직접 찾아가 수행하는 '간다 간다 뿅간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분은 무한도전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했다.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전달해오는 메시지를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출연진의 모습은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멤버들은 다소 황당한 사연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먼저 노홍철은 태어나 단 한 번도 연애를 해 본적이 없는 '모태솔로남'을 만나 소개팅 비법을 전수했다.
노홍철은 구체적인 메뉴 선택에서부터 소개팅 시 여성을 대하는 법 등을 전했다. 이후 소개팅남으로부터 에프터 신청에 성공했다는 문자를 받고 환호하는 모습이 안방에 전달됐다.

박명수는 '싸운 친구와 화해하고 싶다'는 사연을 접수받아 편지를 대신 전해주고 두 사람을 만나게 하는 이벤트를 연출해 화해모드를 이끌어냈다.

유재석은 김해에서 서울로 수학여행을 와 다리가 아프다는 여고생 4인방을 위해 슬리퍼를 선물하고 분식집을 찾아 떡볶이를 같이 먹어주는 등 진솔한 면모를 선보였다.

사전에 홍보가 진행되지 않은 게릴라성 이벤트였지만 시민들은 수많은 사연을 보내며 출연진과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나갔다. 이같은 모습은 8년에 걸쳐 무한도전이 롱런해온 힘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같은 활약에 무한도전은 시청률 하락 속에서도 토요 예능 왕좌 자리를 지켰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전국 시청률 11.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8일 방송분보다 2.7%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8.9%,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은 8.7%로 집계됐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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