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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4산업단지 조성 장기화 투기 기승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2013-05-16 01:45 송고

수원시 고색동의 산업단지 개발이 장기화되면서 개발이익을 목적으로 한 부동산 투기와 개발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시에 따르면 98년 생산녹지지역인 고색동 일원을 공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하고, 2003년부터 사업비 5798억원을 투자해 수원산업단지를 조성중이다.

1단지(28만7246㎡), 2단지 (12만3727㎡)는 조성이 끝났으며, 3단지(79만5387㎡)는 조성완료단계에 와 있다.

시는 이어 올 연말 승인예정으로 추진중인 '2030수원도시기본계획안'에 4단지 개발계획을 포함시키고, 사업추진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4단지는 원천동과 매탄동의 공업지역 물량을 반영해 권선구 고색동 488-1 일원 15만4167㎡에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2030 수원도시기본계획'이 승인되면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해 2017년 8월까지 사업비 918억원을 투자해 4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산업단지 개발이 10년 이상 장기화되면서 이 일대에서 개발이익을 기대한 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4월 현재 이 일대에는 21필지 6만㎡가 밭에서 논으로 용도변경됐다. 15필지에는 건축허가 승인돼 건물이 들어섰다.

인근 고색동 수인선 지하화와 군공항법 이전법 제정, 산업 1,2,3단지 조성, 권선구행정타운 조성, 4단지 조성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하면서 고가 보상이나 개발이익을 기대한 때문이다.

인근 보전용지(공원 9만3675㎡) 개발로 인한 조성원가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4단지 분양성 저하까지 우려되고 있다.

고색동 일원 주민들은 4단지 개발을 각종 문제점이 문제점이 불거지자 3월 4단지 개발중단을 요구하는 집단민원을 시에 제기했다

주민 수백 여명은 12일 고색초등학교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4단지 개발중단을 촉구했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만약 개발제한을 하려면 재산권에도 영향이 있는 만큼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조건으로 해야 한다"며 "아울러 시기적으로 산업단지 개발이 적정한 시점인지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 3단지 잔여부지도 남아 있어 4단지 개발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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