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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어스' 윌 스미스, 흥행 공약 "싸이랑 노래"

(서울=News1) 김승환 인턴기자 | 2013-05-09 09: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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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어스'가 한국에서 성공한다면 싸이랑 노래를 하겠다."
세계적인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45)가 그의 아들 제이든(15)과 함께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액션 블록버스터 '애프터 어스'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재치있는 공약을 내걸었다.

윌 스미스는 이어 "나는 노래 부분을 맡을 것"이라며 가수 싸이의 히트곡 '젠틀맨'의 후렴구를 흥얼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제이든은 영화 성공시 지드래곤과 곡 작업을 약속했다.

이에 윌 스미스는 "그럼 YG와 두 개의 앨범을 내겠다. 아니면 우리 가족과 YG패밀리가 아주 큰 앨범 한 개를 만드는 거다"라고 말해 호응을 얻었다.
앞서 윌 스미스 부자는 지난 6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방문한 '인증샷'을 공개하며 양현석 대표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윌 스미스는 "박찬욱 감독에 대해 관심이 많다. 저녁 식사를 함께 하고 싶다"면서 "많은 한국 아티스트들과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애프터 어스'가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 영화 시장이 다른 국가에 비해 더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세계 최초로 영화가 선보이는 것"이라며 "날 실망시키지 말아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애프터 어스'는 오는 30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윌 스미스는 "'애프터 어스'는 SF물이고 판타지 액션 영화이다. 그러나 부모의 가르침을 얻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 아이의 성장담도 담고 있다"며 영화의 매력을 설명했다.

그는 영화 속 인상적인 액션 장면으로는 제이든이 절벽에서 뛰어내려 거대한 새에게 공격을 당하는 장면을 꼽았다.

제이든은 직접 새 소리를 내며 두 손을 휘저으며 이 장면을 설명했다.

윌 스미스는 통역사가 제이든의 새 소리를 전하지 않자 이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통역사가 직접 새 소리를 흉내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윌 스미스 부자가 출연하는 영화 '애프터 어스'는 3072년 황폐해진 지구에 불시착한 아버지(윌 스미스 역)와 아들(제이든 스미스 역)이 공격적으로 진화한 생명체들에 맞서 극한의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다.


hwon595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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