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여행기 따라 만나는 니코스 카잔차키스

'제5회 카잔차키스 이야기 잔치' 개최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3-05-01 08:50 송고

'그리스인 조르바'로 유명한 그리스의 세계적 대문호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여행기를 주제로 한 행사가 국내에서 열린다.

한국그리스협회는 오는 11일 오전 9시30분 서울 종로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역사기록관에서 카잔차키스의 기행문으로 그의 삶과 작품을 조명하는 '제5회 카잔차키스 이야기 잔치'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카잔차키스는 대서사시 '오디세이아'와 '미할리스 대장', '최후의 유혹', '성자 프란체스코' 등 장편소설,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여러 기행문을 남긴 작가다.

이번 행사는 '한국 카잔차키스 친구들'의 주최와 한국그리스협회의 주관으로 이뤄졌다.

유재원 한국그리스협회 회장(한국외대 그리스학과 교수)을 포함해 정현기 전 연세대 교수,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 정혜윤 CBS 라디오 프로듀서 등 10명의 각계 인사들이 이번 행사의 발표자로 나선다. 발표자들은 카잔차키스의 세계 기행문을 통해 거장의 삶과 세계관, 당시의 시대상을 살펴볼 예정이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 본토 펠레폰네소스 반도 여행기인 '모레아 기행'을 발표하는 김원익 한국그리스학연구소 부소장은 그의 여행이 "고통스러운 희망 찾기의 순례"라며 "그가 '모레아 기행'에서 제시하는 당대 그리스인의 문제점이나 해결책은 단순히 당대 그리스인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우리 모두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고 설명했다.

'국제 카잔차키스 친구들'의 요르고스 스타시나키스 회장은 이번 행사 참석차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국제 카잔차키스 친구들'은 작가의 작품과 사상을 세계에 널리고자 그의 부인 엘레니 카잔차키스 여사와 카잔차키스 박물관 설립자인 요르고스 아네모야니스 관장 등이 1988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결성한 비영리단체다.


girin@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