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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영웅에 홍재근 육군일병 선정

특공조에 자원해 북한군 15명 생포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2013-04-30 05:41 송고

국가보훈처는 5월의 ‘6·25전쟁영웅’으로 홍재근 육군일병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1928년 대구에서 출생한 홍재근은 1950년 5월 육군에 자원 입대했다. 입영한지 1개월만에 6·25전쟁이 발발하자 급박한 전선 사정에 따라 홍재근은 정상적인 훈련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상태에서 제17연대 3대대에 배속돼 낙동강 방어전투에 투입됐다.
1950년 8월말 기계-포항전선은 소규모 정찰전이 벌어질 정도로 소강상태가 유지됐다.

8월15일까지 부산 점령을 목표로 했던 북한군은 8월 한 달간 총공세를 펼쳤으나 낙동강 교두보 확보에 실패함으로써 당초 목표에 큰 차질을 가져왔다.

기계지역 탈환을 위한 북한군 제12사단은 국군 수도사단의 총공격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채 비학산으로 철수했다.

이후 국군은 기계지역 탈환을 위해 수도사단 제18연대를 투입해 북한군이 점령하고 있는 비학산 공격을 수 차례 시도했으나 실패를 거듭하자 8월24일 제17연대를 투입하게 된다.
이때 홍재근은 김용식 이병과 특공조에 자원해 돌격작전의 선봉에서 북한군 766 유격부대의 은거지에 접근하고 기습적인 사격과 과감한 수류탄 투척으로 적의 은거지를 초토화시켰다.

이 전투에서 홍재근과 김용식은 북한군 군관 1명을 포함 15명 포로를 생포하는 등 큰 전공을 세웠다.

정부는 이들의 공훈을 기려 1951년 7월 1계급 특진과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


k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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