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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사회적기업 제품 1916억원 구매

고용노동부, 504개 공공기관 제품 구매실적 공고
총 구매액 중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0.5%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2013-04-29 21:01 송고

고용노동부(장관 방하남)는 30일 올해 처음으로 504개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을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504개 공공기관이 1916억원 규모의 사회적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했다.

공공기관의 총 구매액(35조9918억원) 가운데 사회적기업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0.5%였다.

지방자치단체가 1.2%로 가장 높았고 공기업과 준정부기관(0.5%), 교육청(0.4%), 국가기관(0.2%) 등이 뒤를 이었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국가기관 중에서는 농촌진흥청(1.77%),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전라북도(3.75%) 등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또 전라북도교육청(1.41%), 한국남동발전(3.63%),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25.11%) 등이 각각 교육청, 공기업, 준정부기관 등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타 공공기관 가운데서는 한국문학번역원이 36.85%로 최고였고 지방공기업은 단양관광관리공단(12%)의 구매비율이 높았다.

구매금액이 가장 많은 기관은 경기도로 174억원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에 썼다. 다음은 서울시가 114억원, 한국수력원자력 97억원, 한국도로공사가 52억원 등 순이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구매 실적과 더불어 올해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계획도 공고했다.

올해 구매계획은 총 3133억원이고 총 구매액 중 비율은 0.9%를 목표로 한다. 특히 자치단체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액을 지난해 568억4900만원에서 올해 1047억9800만원으로 크게 늘릴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계획 이행을 위해 공공구매지원센터를 통해 공공구매 적합 품목을 개발하는 등 지원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홍보활동과 더불어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고는 사회적기업 육성법 개정안이 지난해 8월 시행된 이후 처음이다. 법이 개정되기 전에는 사회적기업 제품을 우선구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권고규정에 그쳤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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