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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당 장악한 세력이 특정후보 밀어"

"이용섭, 강기정과 광주시장 역할분담론 질문에 답 못해"
"안철수 신당 창당 즐길 사람은 새누리당 뿐"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3-04-29 01:27 송고


27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 및 경기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김한길 후보가 정견 발표를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3.4.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5·4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통합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김한길 후보는 29일 전날 강기정 후보의 사퇴로 범주류 측이 이용섭 후보로 단일화한 것과 관련, "그 동안 당을 장악해 온 막강한 세력이 특정후보를 뒤에서 밀고 있다"며 친노계와 이·강 후보를 거세게 비판했다.


경선 초반 '대세론'을 형성했던 김 후보는 이날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그런다고 해서 민심과 당심의 큰 흐름을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강 후보의 전격 사퇴로 범주류 후보간 단일화가 성사되자 일각에선 김 후보의 대세론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독자후보를 내지 못한 친노계가 이 후보를 지원사격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김 후보는 "강기정, 이용섭 두 분 사이에 어떠한 상황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단일화라는 것은 보통 여야 간에 대결할 때, 반드시 이겨야겠다고 할 때 하지 않냐"며 "어쨌든 두 분이 하나가 됐으니까 제가 조금 걱정이 되고, 많이 걱정되는 것은 국민들이 이런 상황을 어떻게 보실까 하는 것"이라고 두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오늘 아침 신문을 쭉 보니까 역시 '이제 계파 대결로 간다' '주류 대 비주류의 싸움이다' '친노 주류가 결집하고 있다' 이런 제목들이다. 이런 일은 없기를 바랐는데 정말 걱정"이라며 "단일화라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우리가 확인하는 민심과 당심의 큰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강 후보의 단일화와 관련, 일각에서 '당대표-광주시장 역할분담론'이 제기되는데 대해선 "(언론 인터뷰에서 광주시장 자리에 확실한 입장을 밝히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 후보가) 딱 부러지게 말하지 않고 '나중에 생각해보겠다'고 답을 하더라. 분명하게 얘기 했으면 오해가 불식될 텐데…"라며 동조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4·24 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설에 대해서는 "독자세력화해서 별개의 세력으로 가면 그런 상황을 즐길 사람들은 새누리당"이라며 "안 의원께서도 충분히 그런 점을 생각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민주당을 지지했다가 실망하고 안 의원에게 박수치고 있는 분들을 다시 우리가 껴안는 것이 첫 번째 순서"라며 "그러기 위해선 민주당에 정말 제대로 된 혁신, 지독한 혁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ach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