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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20대그룹 자산규모 2배↑"

(서울=뉴스1) 이재영기자 | 2013-02-27 02:40 송고 | 2013-02-27 06:15 최종수정

이명박 정부의 '대기업 프렌들리' 정책에 20대 재벌그룹들이 자산규모를 80% 가까이 늘린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재벌 및 CEO경영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 및 공정거래위원회 대규모기업집단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20대 재벌그룹의 총자산규모는 1202조8000억원으로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2008년 677조1000억원에 비해 77.6% 증가했다.
이는 각종 재벌규제 정책을 펴온 참여정부시절 39.6% 증가한 것에 비하면 2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

총자산규모 상위 6위 내에는 변동이 없었다. 삼성을 선두로 현대차→SK→LG→롯데→POSCO순이었다. 삼성그룹의 총자산규모는 255조7040억원으로 111조원 넘게 늘어 2위인 현대차그룹의 자산규모가 2배 이상 증가했음에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업이 활황을 맞으면서 자산규모를 85.5% 늘려 7위에 올라섰다. 현대중공업은 같은 기간 매출이 연평균 18.9% 증가했다.
참여정부시절 10대 그룹에서 벗어났던 한진과 한화도 각각 9위와 10위로 10대 그룹에 복귀했다.

KT는 추락을 계속했다. KT의 자산규모는 2003년에 비해 1조3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친 32조1000억원에 머물러 11위로 내려 앉았다. 무리한 인수합병으로 승자의 저주에 빠진 금호아시아나도 구조조정 여파로 자산총액이 오히려 28% 감소하며 16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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