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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들의 도심속 즐거운 명절나기

(서울=뉴스1) 백진엽 기자 | 2013-02-09 23:31 송고

직장인 김은정씨(가명)는 명절 때마다 고향에 내려가는 것이 스트레스다. 고향에 갈 때마다 어른들의 "결혼은 언제할거냐"는 질문 공세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자 최근에는 회사일 등 여러 핑계를 대면서 고향에 내려가는 것을 피하고 있다. 이번 설에도 서울에 있을 계획이다. 부모님께는 연휴가 짧아서 내려가기가 쉽지 않다고 말씀드렸다. 서울에서 혼자 명절을 보내야 하지만 심심하지는 않을 것 같다. 연휴기간 수도권에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신세계사이먼의 프리미엄아울렛은 설연휴 마지막날인 11일까지 브랜드별 추가세일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루나 뉴 이어 셀레브레이션' 이벤트를 실시한다. 명품·의류·잡화·생활용품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최대 9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영등포에 있는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는 9~10일 설 연휴기간동안 1층 아트리움에서 각각 리싸·바닐라 어쿠스틱의 무료 콘서트를 펼친다. 설 연휴를 맞아 타임스퀘어를 찾은 고객들에게 달콤한 음악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계사년 설 명절을 앞둔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코레일 주최로 열린 '귀성객을 위한 풍물 놀이 한마당'이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기간 동안에 민요와 풍물놀이, 탈춤 등의 전통 마당 공연을 펼쳐 서울역을 이용하는 귀성객들과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흥겨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9일에는 오전 10시, 오후 1시, 3시, 5시 등 4회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10일과 11일에는 오후 3시, 5시에 2회씩 공연이 열린다. 2013.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아이파크백화점은 짧은 설 연휴로 귀향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도심 속에서 설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패션관에서 투호·윷놀이·제기차기 등 각종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새해 운세를 무료로 봐준다.

디큐브시티는 설 연휴 휴무없이 영업을 진행하면서 도심에서 설을 맞이하는 솔로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구매 금액과 횟수에 따라 디큐브백화점 상품권과 경품을 제공한다. 또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박칼린씨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뮤지컬 '아이다'를 설 당일과 다음날 11일 공연한다.
테마파크들도 명절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월드는 연휴기간 동안 설날 큰잔치를 열어, 매일 가든 스테이지에서 설 특집 '까치까치 설날' 공연을 펼친다. 관객이 함께 초대형 박을 터뜨리며 새해 복을 기원한다. 서울동물원에서는 연휴 기간 중 세계가면전시, 마술·복화술 공연, 문화마당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고, 어린이대공원에서도 전통 민속놀이마당이 펼쳐진다.

남산한옥마을은 민속놀이마당·민속놀이용품 만들기·활쏘기체험 등을 운영한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퓨전국악공연·마당놀이 등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지고 제기차기·연날리기·북치기 등 민속놀이와 경연대회가 열린다.

이밖에 북서울 꿈의숲·서울숲 원형마당·보라매공원·월드컵공원 장승마당 등에서도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진행된다. 신설동에 있는 서울풍물시장 전통문화 체험관에서도 연휴기간 내내 윷놀이판·청사초롱 만들기 등 총 14개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jinebi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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