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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디올백' 수사 전망…"주목할 건 김건희 주가조작 수사"

"검찰총장 의도, 국민들이 도이치모터스 수사 방기 잊게 하려는 것"
"공범 모두 유죄판결, 김여사측 23억 수익 확인…도대체 뭘 하는가"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2024-05-06 09:59 송고 | 2024-05-06 10:19 최종수정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하고 있다. 2024.5.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하고 있다. 2024.5.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6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 '디올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신속한 수사를 지시한 데 대해 "디올백 수사를 세게 하는 척 하며 국민들이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수사 방기를 잊게 만드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디올백' 수사를 지시하자 이제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다는 기사들이 나온다"며 "그렇지만 지금까지 검찰의 행태를 기초로 볼 때 다르게 예상한다"고 적었다.
조 대표는 "검찰이 총선 민심을 생각하는 생색을 내고 각종 특검법을 막기 위해 김건희씨에 소환 통지한다. 김건희씨가 소환 거부를 하면 슬그머니 꼬리 내리고 서면 조사로 마무리한다"며 "청탁금지법에 공직자의 배우자 처벌조항이 없다는 이유로 불기소한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수수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이유와 재임 중 기소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기소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조 대표는 "우리가 더 주목해야 할 점은 검찰이 김 여사를 소환 후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한 수사도 하는가"라며 "공범이 모두 유죄판결을 받았고 검찰은 이미 김 여사 및 생모가 23억원의 수익을 얻었음을 보고서에 명기했다"고 꼬집었다.

조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수사팀 검사들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다음 인사 승진 생각에 꼬리를 내리고 있는가"라며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 게시판에 윤석열이 내세운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찬양하는 글을 앞다투어 올리던 검사들은 또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총장은 지난 2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주례 정기 보고를 받은 뒤 "(디올백 수수 의혹)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증거와 법리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말한 바 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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