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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연장…뷰노, AI기기 '딥카스' 매출 '호재'

올해 4분기부터 평가 유예 기간 기존 2년서 4년으로 연장
딥카스, 2027년 7월 31일까지 총 5년간 비급여 청구 가능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2024-05-06 07:00 송고
뷰노메드 딥카스 운영 모습.(뷰노 제공)/뉴스1 © News1
뷰노메드 딥카스 운영 모습.(뷰노 제공)/뉴스1 © News1

뷰노(338220)가 심정지예측 인공지능(AI)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에 기반을 두고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낸다. 딥카스에 적용되는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기간이 연장될 예정이다. 평가 유예 기간이 길어지면서 딥카스를 도입한 의료기관은 오는 2027년까지 비급여 청구가 가능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2024년 시행계획'을 통해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기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4분기부터 기존 2년이던 평가 유예 기간이 4년으로 늘어난다.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제도는 AI 의료기기 등이 받아야 하는 신의료기술 평가를 유예해 조기에 임상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기간이 늘어나면서 뷰노의 심정지예측 AI 딥카스에 대한 평가 유예 기간은 오는 2026년 7월 31일까지 연장된다. 이후 신의료기술 평가를 1년 동안 받는다. 지난 2년간 비급여로 사용된 기간을 포함해 총 5년간 비급여로 의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딥카스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선진입 의료기술로 확정돼 비급여 시장에 진입한 AI 의료기기다. 일반병동에 입원한 환자의 24시간 내 심정지 발생을 예측한다. 실제 사용 건수에 비례해 병상당 일 단위로 청구하는 방식으로 현장에 도입되고 있다.
딥카스는 입원환자를 상시 확인하기 어려운 일반병동에서 치명적인 심정지를 예측해 의료진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우수한 임상적 가치에 기반을 두고 의료현장에서 필수의료의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는 AI 의료기기다.

딥카스는 비급여 청구가 가능한 평가 유예 기간 동안 의료 현장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누적 비급여 청구 병상수는 3만 3000개를 돌파했다. 지난달 기준 상급종합병원 15곳을 포함한 84개 병원에서 딥카스를 활용 중이다.

뷰노는 딥카스를 통해 매출 구조를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딥카스는 일회성 매출이 아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비즈니스 모델이다. 실제 사용 건 수에 비례해 병상 당 일 단위로 비급여를 청구하는 방식이다.

딥카스는 지난해 뷰노가 첫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해 뷰노 매출은 133억 원이다. 딥카스 단일 제품으로만 약 1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뷰노는 올해 분기 기준 흑자, 2025년 연간 기준 흑자 달성에 딥카스가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뷰노는 올해 하반기 딥카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국내 의료 AI 업계 최초로 FDA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뷰노 관계자는 "뷰노메드 딥카스는 평가유예 기간 동안 의료 현장에서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의료 공백을 메울 수 있는 AI 의료기기로, 필수의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그간 입증한 임상적 가치와 유효성에 기반을 두고 정식으로 보험급여에 등재가 가능한 신의료기술 평가를 통과하는 것과 미국 의료 현장에 빠르게 딥카스가 확산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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