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이 열린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자상가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2024.4.2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자신의 총선 공약이던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수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영수회담에서 "지역화폐로 지급을 하면 소득지원 효과에 더해서 골목상권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방에 대한 지원 효과가 매우 큰 민생회복지원금을 꼭 수용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그는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연구·개발(R&D)예산 복원도 내년까지 미룰 게 아니라 가능하면 민생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있다면 한꺼번에 처리하면 좋겠다"며 "전세사기특별법이나 민생입법도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님께서 너무 잘 아시겠지만 지금 우리의 현실이 참으로 팍팍하고 국민 삶이 어렵다"며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삼중고를 포함해서 우리 국민의 민생과 경제가 참으로 어렵다는 건 대통령님께서도 절감하실걸로 생각한다"고 했다.
또 "이제 국정동력을 민생위기 극복에 집중할 때"라며 "대통령님께서도 20여차례 민생토론회에서 파악했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참으로 민생경제가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가뭄이 들면 얕은 웅덩이부터 말라가는 것처럼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서민, 소상공인, 자영업자, 골목, 지방이 더 어렵다"며 "민간경제가 어려울 때 정부가 나서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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