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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수술도 모자·마스크 기본"…봉사의 정석 보인 수의사들

'2024 서울시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 열려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2024-04-24 10:20 송고 | 2024-04-24 13:42 최종수정
21일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센터에서는 '2024년 서울시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이 열렸다(VIP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21일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센터에서는 '2024년 서울시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이 열렸다(VIP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길고양이 수술할 때 수술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멸균된 수술기구, 수술포 및 멸균 장갑을 이용하세요."

조윤주 한국보호동물의학연구원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센터에서 열린 '2024년 서울시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TNR데이)에서 의료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사전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중성화의 날에는 조윤주 대표와 배진선 서울시 팀장, 이인형 서울대 교수와 경인동물의료센터, SNC동물메디컬센터, VIP동물의료센터,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소속 수의사들이 참여했다. 서울대학교와 건국대학교, 서정대학교 학생 등도 참여해 수의사들을 보조했다. 

오랜 기간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해온 조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가이드라인'에 따른 교육을 시작했다.

그는 △수술 대기 △마취 △수술 전 준비 △중성화 수술 △약물 투약 △회복 순으로 정리된 내용을 봉사자들과 공유했다.
21일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센터에서는 '2024년 서울시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이 열렸다(VIP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21일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센터에서는 '2024년 서울시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이 열렸다(VIP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교육을 받은 의료진은 질서정연하고 일사불란하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수의사들은 수술모자와 마스크, 장갑을 착용하고 학생들은 머리카락을 뒤로 묶어 위생에 철저히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포획된 고양이들은 깨끗한 수술방에서 안전하게 마취 후 중성화 수술을 받았다.

2017년부터 서울시 집중 중성화의 날에 참여한 김경희 경인동물의료센터 원장은 "철거 직전 건물에서 처음 진행했던 사업이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의 수술실에서 안정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민관이 협력해 이룬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곳에서 고양이들이 안전하게 의료지원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해피펫]

21일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센터에서는 '2024년 서울시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이 열렸다(VIP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21일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센터에서는 '2024년 서울시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이 열렸다(VIP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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